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피임 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여성용 콘돔, 페미돔(Femidom)인데요. 오늘은 페미돔의 사용 방법과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페미돔(Femidom)이란?
여성 콘돔인 페미돔은 여성 자신이 적극적으로 피임하고, 성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양쪽 끝에 동그란 고리가 달려 있고, 여성 질 내에 삽입하여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보호막 기능을 하는 원리입니다.
남성용 피임 기구인 콘돔은 남성이 발기된 상태에서 착용해야 하지만 페미돔은 여성이 착용하면 되기 때문에 관계 도중 콘돔을 착용하기 위해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페미돔의 사용방법
개봉 후 제품에 스크래치 등의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페미돔 양쪽 끝에 달린 두 개의 링 중 작고 부드러우며 막힌 쪽이 안쪽, 크게 열린 쪽이 바깥쪽입니다. 안쪽 링을 좁게 만든 뒤 질 내부로 삽입하여 페미돔 내부에 손가락을 넣어 질 안쪽으로 깊게 밀어 넣어 줍니다. 관계 후 페미돔을 제거 할 때는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바깥 쪽 링을 비틀어 살짝 당겨서 제거 합니다.
페미돔의 장점과 단점
페미돔의 장점은 피임약을 먹지 않는 여성 스스로의 피임이 가능합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되어 라텍스 소재보다 체온 전달률이 높습니다. 또한 페미돔은 보호할 수 있는 신체 부위가 넓어 외음부 접촉을 통한 성병 감염 확률을 낮춰줍니다. 남성의 발기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페미돔의 단점은 일반 남성용 콘돔에 비하여 값이 비싸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관계시 소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페미돔이 주요 성감대를 덮을 수 있고, 페미돔의 윤활제 양이 많지 않아 남성의 성감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수용성 윤활제를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되었지만 낮은 판매율과 비싼 가격 때문에 현재는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콘돔 사용률은 OECD국가 중 최하위, 낙태율은 최상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피임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기를 바라봅니다.